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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 아파트, 하자투성이 오명에 더해진 인근 '장례식장' 예정에 심각한 이미지 타격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8-07-29 17:4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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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고요지에 최고 분양가 관심받은 GS건설, 명품아파트가 '오점투성이' 아파트로 전락 위기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포항시에 첫 번째 감동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GS건설(006360)의 포항자이 아파트가 최근 '불량 아파트' 오명에 이어 인근 장례식장 건설이 더해지면서 '명품 아파트'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국내 도급순위 5위를 차지한 'GS건설'은 포항시 최고의 요지로 평가됐던 구(舊) 화물자동차 부지에 12개동 156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포항자이'를 당시 최고가로 분양해 큰 관심을 받았었다.

그러나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누수, 곰팡이, 마감재 뒤틀림, 옥상 균열 등의 하자와 함께 소방승인을 득한 공용소화전에 소방호스조차 없고 스프링쿨러의 부식, 누수 등의 하자로 지역사회에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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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포항자이 아파트 50m 거리에 혐오시설로 거론되는 장례식장이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당시에는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장례식장은 240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예정돼 인허가를 두고 포항시와 행정소송을 벌여 지난 25일 대구고법 2심까지 승소해 장례식장의 건립이 기정 사실화 됐다.

GS건설의 명성에 명품 아파트를 기대했던 입주예정자 A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GS건설이 이런 하자투성이의 아파트를 지어 포항시민들을 우롱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강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하자이외에 다수의 심각한 안전관련 하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도 GS건설 측은 빠른 시일내 재시공과 하자보수를 하겠다고 말할 뿐 입주예정자들의 기대치에 대한 보상은 한 마디도 없다”며 GS건설의 무성의를 비판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 B씨는 “포항 최고의 요지에 최고의 명품아파트라던 GS건설의 '포항자이 아파트' 바로 옆에 장례식장은 무슨 일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면서"GS건설 측이 이를 알고도 분양당시 감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GS건설의 포항자이 아파트는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접수에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 다수가 현장점검에 나서 GS건설측에 준공승인 이전에 신속한 보수와 재시공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식장 문제는 2심에서 패소해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이 지역이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역이기에 대법원 상고심을 청구할 예정으로 민원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항시에서 3.3㎡ 당 950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GS건설의 '포항자이' 아파트에 대한 '하자 투성이' 오명과 함께 장례식장 예정계획까지 더해지면서 '명품 아파트'의 이미지에 타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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