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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아파트 2차 점검에서도 '하자' 투성이...입주예정자들 해지 요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8-08 19:03 KRD2
#GS건설(006360) #포항자이아파트 #부실시공 #사전 점검 #입주예정자

입주예정자들 '하자 해결 전 준공승인 불가' 입장...블로그에 해지 문의 폭주

NSP통신-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8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입주예정자)
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8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입주예정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8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인 GS건설을 비판하는 강도를 높였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집회에서"2차 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많이 나왔다"며 시공사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서 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이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4일과 5일 아파트 점검과정에서 계단에 금이 가 있거나 문틀이 파손되고 천장에 구멍이 나 있는 곳이 있음을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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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입주예정자들은"타일 줄눈이 부실하게 시공됐거나 벽지가 들뜨는 곳이 많고 욕실 변기를 손으로 밀면 흔들리고 스프링클러 유수감지장치에 녹이 슬어있다"고 부실시공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시공사 관계자는"지하 2층에 물이 새는 것은 조치를 다 했고 페인트를 칠해야 해서 개방하지 못한다"며 2차 점검 때 지하 2층 주차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하 2층 주차장을 확인한 입주예정자는"벽이나 바닥에 물이 줄줄 흐른다"며"사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계속 불거지는 아파트 하자문제로 입주 예정자들이 '하자 해결 전 준공승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GS건설 측의 '입주 후 하자보수' 방침과 팽팽히 맞서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NSP통신-녹 슨 포항자이아파트 스프링클러 배관 (입주예정자)
녹 슨 포항자이아파트 스프링클러 배관 (입주예정자)

입주예정자 다수는"GS건설이라는 대기업 브랜드를 믿고 비싼 돈을 들여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이렇게 하자가 많으면 어떡하라는 거냐"며"마음 같아서는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며 시공사를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GS건설은 이달 초 포항시에 사용검사(준공)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포항시는 각 담당 부서에서 회신을 받아 사용검사 승인 여부를 정할 방침이며, 오는 9일 입주 예정자들과 함께 마지막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는 부실 시공 논란이 해결되더라도 또 다른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 직선 50여m 거리에 코아홀딩스의 장례식장 신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고법 제1행정부는 포항시가 코아홀딩스에게 내린 '건축 불허가 처분이 부당하다'는 원심을 확정하고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3월 코아홀딩스는 포항시를 상대로 '장례식장 건축(허가사항 변경) 불허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대구지법에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해 11월 승소 판결을 받았다.

NSP통신-물 새는 포항자이아파트 지하 2층 (입주예정자)
물 새는 포항자이아파트 지하 2층 (입주예정자)

당시 포항시는 장례식장이 들어설 곳 500m 반경 내에 3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100m 안에는 자이 아파트 15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직선거리 170여m 안에 초등학교가 위치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장례식장 건축 소식을 들은 입주 예정자들은"부실 시공 문제에다 장례식장 건축까지 겹쳐 막막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들어선 GS건설 포항자이아파트는 1567가구 규모로 포항에서 가장 분양가가 높았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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