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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큐바이오, 2년 새 65억 투자유치…의료용 진단키트 사업 가속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8-08-21 14:11 KRD7
#라디안큐바이오 #진단키트
NSP통신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라디안큐바이오(각자대표 김범기, 양성)는 최근 네오플럭스, IBK투자증권, KDB캐피탈로부터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지난해 KDB인프라로부터 받은 30억 원까지 총 6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라디안큐바이오 측에 따르면 올해 35억 원의 투자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이번 투자는 라디안이 바이오진단기기를 연구개발했던 자회사 큐바이오센스와의 합병을 진행하며 확보케된 큐바이오센스의 ▲혈액분리 및 전처리기기인 Qube(가칭) ▲다양한 전염병을 다중 진단하는 멀티플렉스 기기인 Qplex(가칭) ▲식중독 바이러스 사전 진단 기기인 Qpre(가칭) 등이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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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술 중 혈액분리 및 전처리 기술의 경우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이 게재되면서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협업을 요청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안큐바이오가 개발한 키트는 에이즈나 에볼라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를 진단하기 위해 혈액 내 감염된 백혈구를 분리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특수 시약이나 원심분리기와 같은 고가의 장비도 필요한 불편을 해소한 것은 물론 전기 공급없이 혈액 내 백혈구를 99%이상 분리,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였을 때 보다 단백질 추출성능이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이 키트는 신용카드 4분의 1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용이해 감염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잠복기 판별, 신생아 감염여부를 빠르게 판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라디안큐바이오 측은 “그동안 투자로 유입된 자금을 바이오진단기기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데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IPO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받아 2020년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할 목표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디안큐바이오는 올 초에 미국 FDA에 등록을 마친 12개 품목에 대해 조만간 미국 정부기관과 공동개발협약(CRADA)을 맺고 시제품을 보내 평가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미국정부 입찰에도 참여해 수출 포문을 열겠다는 포부다.

국내에서도 고대 구로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을 거친 뒤 신 의료기기 인증(KFDA)을 받아 내년 초부터는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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