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대구경찰 과학수사계 경찰견 ‘래리’ 충북서 실종사 수색 중 독사에 물려 순직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8-28 18:39 KRD7
#대구지방경찰청 #대구경찰 #래리 #경찰견 #순직
NSP통신-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찰견 ‘래리 (저먼 셰퍼드, 수컷)’가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소속리산에서 실종된 A(50)씨를 수색하다가 독사에 물려 순직했다.

2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과학수사계 소속 체취증거견 래리는 독사에 물려 이날 오전 11시 20분 경 11시20분께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오전 5시30분에 끝내 숨졌다.

래리는 지난 2012년 8월 대구경찰청에 배치되 6년여 동안 살인 등 180여 건의 전국 중요사건의 수색현장에 투입돼 사건 해결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오천읍 오어지 부근 야산에 매장돼 있던 곽모(43·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G03-8236672469

경찰은 순직한 래리가 그동안 쌓은 공을 고려해 경북 청도에 있는 반려동물 전문장례식장에서 사체를 화장하고,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한편 오는 9월 10일 추모 등판을 제작해 추모식을 가진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평생 의로운 일만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래리가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2012부터 전국 지방경찰청에 배치된 체취증거견 16마리 중 순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