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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2분기 경제성장률 0.6% 목표치 달성 난항 외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9-04 18:13 KRD2
#금융동향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금감원 #금리인하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4일 금융업계에서는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한은의 발표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부동산 가격 급상승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은행권의 집계가 있었다.

또 캠코가 금융회사 인수 부실채권 금리를 최고 연8%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고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증규모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대출연체불이익을 채무자에게 먼저 고지하도록 금감원이 관련 규정 시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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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경제성장률 0.6%, 연간 경제 성장목표 도달 난항=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7월 발표된 잠정치보다 낮은 0.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GDP성장률은 2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질 국민 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교역조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보다 1.0% 감소했다.

또 지난 2분기와 상반기 전체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2.8%에 그치면서 정부와 한은이 발표한 2018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 2.9% 달성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 가계대출규모 552조원 돌파=서울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55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52조3921억원으로 급증했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92조2794억원으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우회 경로로 지목되는 전세자금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의 경우 215조6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 캠코, 금융회사 인수 부실채권 금리 인하…최고 연 8%=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취약계층의 대출금 연체로 인한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사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말부터 금융권의 연체금리를 '약정금리+3%'로 인하해 일괄 적용하고 있다.

캠코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 기관이었으나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를 전담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최고 연 24%가 적용되던 부실채권 매각기관의 약정금리를 3% 가산해 최고 연8%까지 인하하며 재산을 보유한 연체차주의 경우도 최고 연 15%를 넘지 않도록 개정했다.

◆ 신보중앙회, 소상공인·자영업자 보증 규모 확대=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최저임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보증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채무보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보증 규모를 올 연말까지 1조원 증액해 19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특례보증 5000억원 이상을 추가 지원해 긴급 자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대상기업을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대출연체기록 불이익, 채무자에게 우선 통보=오는 5일부터 금융사는 채무자의 연체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등록하기 전에 채무자에게 먼저 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연체정보 등록 등에 대한 소비자 안내 가이드라인' 시행을 통해 채무자는 금융사가 연체정보 등을 신용조회회사에 등록하기 전에 등록예정일과 불이익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계약을 체결하면 대출만으로도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과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사용할 경우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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