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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제주항공(089890)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94억원(YoY +31.1%, QoQ +23.4%)과 380억원(YoY -5.8%, QoQ +219.6%)을 기록했다.

3분기 항공유가 상승(88불·배럴: YoY +46.7%, QoQ +3.9%)에 따른 원가부담 확대와 일본의 자연재해에 따른 공항 폐쇄 등의 일본노선 성장률 둔화가 있었다.

그러나 동남아 노선의 매출 급증(YoY +79.8%, QoQ +48.5%) 및 유류할증료 적용에 따른 여객운임(원화 기준 국제선) 상승(+9.2%)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컨센서스인 379억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말까지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10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고 사우디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움직임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국제유가는 안정화 될 전망이다.

이는 곧 항공유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제주항공의 4분기 원가부담 축소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3분기의 3기에 이어 4분기에도 추가 1기의 항공기를 도입하여 연말 지방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3분기 하락했던 탑승률(L/F)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여객수요(RPK) 회복도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제주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YoY +0.9%, QoQ -53.2%)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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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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