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부산도시철도 4호선, 이틀에 한 번꼴 고장발생…조직적 은폐 지적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6-09 14:28 KRD7
#부산교통공사 #차량고장 #부산지하철
NSP통신-도시철도 4호선 무인운전시스템 경전철.<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4호선 무인운전시스템 경전철.<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14건의 고장을 숨긴 채 ‘5월 한 달간 장애발생이 전혀 없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부산지하철 4호선 차량 고장이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확인한 ‘차량고장발생 보고’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총 14건의 차량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 유형은 추진제어장치(VVVF, 전차선으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견인전동기를 제어하는 차량 핵심 장치)고장 6건, 출입문 고장 5건, 기타 고장 3건 등이었다,

G03-8236672469

공사 자료에 따르면 14건 고장 중 7건이 안전운행요원이 탑승, 유인운전으로 정상 운행이 이뤄졌다. 반면 관제소에서 원격 제어로 이뤄진 조치는 2건에 불과했다.

공사 계획대로 10월부터 완전무인운전으로 전환할 경우 차량 결함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해 잦은 열차 운행 지연 및 중단 사태가 우려된다.

부산지하철노조관계자는 “고장 대부분이 출입문과 추진제어장치에서 발생해 4호선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운행 장애 및 고장 사실의 누락·허위 보고차원을 넘어 조직적 은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