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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4억원(YoY +19.1%, QoQ -10.9%)과 63억원(YoY -83.4%, QoQ -64.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기재도입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방발 여객 비중 확대에 따른 탑승률(L·F)이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급유단가 상승(QoQ +10불·배럴) 및 일본 및 사이판 태풍 영향에 따른 출국수요 둔화로 기대 이하의 국제선 여객운임(Yield: -7.2%)을 기록하면서 시장컨센서스인 9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지난 10월초까지 상승했던 국제유가(WTI)가 연말까지 약세를 지속하며 한때 42불·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28개월만의 최저치 수준이다.

1월 중순 현재는 50불·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10월초 고점(75불·배럴)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제주항공의 유류비 투입단가도 12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1분기에는 유류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동시에 지난 4분기에 감소했던 여객 수요도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1월~2월 예약률이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도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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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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