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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갈등, 장기화 조짐

NSP통신, 김정국 기자, 2019-02-11 16:51 KRD2
#안양시 #덕현지구 #재개발조합 #현금청산자 #단식투쟁

조합과 현금청산자 측 합의 실패로 다시 단식농성 돌입

NSP통신-현금청산자 대표인 이모 목사가 안양시청 청사 앞에서 시의 조속한 합의 도출을 요구하며 12일째 단식투쟁을 하고있다. (김정국 기자)
현금청산자 대표인 이모 목사가 안양시청 청사 앞에서 시의 조속한 합의 도출을 요구하며 12일째 단식투쟁을 하고있다. (김정국 기자)

(경기=NSP통신) 김정국 기자 = 경기 안양시 덕현지구 재개발 현금청산자와 조합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시청 현관 앞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간 A씨가 단식을 한지 오늘로 12일 째를 맞았다.

덕현지구 재개발지역조합은 지난해 9월 재개발로 집이 헐리는 원지역민들 중 분양권을 요구하지 않는 원지역민에 한해 현금으로 보상을 했다.

당시 최대호 안양시장의 중재로 덕현지구 재개발지역조합 조합장 B씨, 현금청산자 대표로 나선 A씨가 합의해 보상합의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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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합의하고 집행한 덕현지구 재개발지역조합 조합장 B씨가 같은 달 30일 조합회의에서 해임된 후 현 조합장 C씨가 선출 되면서 현금청산자와 재개발지역조합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C씨는 “B전 조합장이 지방토지수용회의 토지보상보다 12%나 높은 약 87억원을 총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집행했다”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보상금을 받고 이주한 현금청산자들은 한 목소리로 “개발이란 명분하에 집을 뺏긴것도 억울한대 이미 끝난 보상을 가지고 합의를 한 B전조합장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묻는 것은 보상비 반환소송을 하겠다”는 것이라 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당시 합의를 중재한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합의가 깨졌으니 이를 해결해 달라며 민원을 넣고 수차례 현금청산자들이 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현금청산자 대표인 A씨가 안양시청 청사 입구에서 12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조합장 C씨와 조합의 입장은 B씨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A씨를 비롯한 현금청산자들은 최 시장과 시가 나서서 합의한 원안대로 아직 이주하지 못한 2가구의 보상비 지급과 B전조합장에게 진행하는 소송을 막아 달라는 입장이다.

C조합장이 실제로 B전조합장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경우 B조합장이 패소할 경우 현금청산자들은 보상금 일부를 반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시관계자는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지만 사유재산과 관계된 소송을 시가 좌지 우지할 권한이 없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측과 만나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NSP통신/NSP TV 김정국 기자, renovati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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