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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534조6000억원…증가율 5년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소득대비 증가 속도↑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2-22 15:44 KRD2
#한국은행 #가계신용 #주택담보대출 #소득 #빚
NSP통신-문소상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가운데)이 2018년 4분기중 가계신용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소상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가운데)이 2018년 4분기중 가계신용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가계부채가 1534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66조2000억원) 이후 증가율이 최저치를 보였지만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세가 소득증가세보다 빨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중 가계신용(점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은 1534조6000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말 1513조9000억원보다 1.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증가율은 지난 2013년 5.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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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은 은행‧보험‧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모두 포함한 포괄적 가계부채다.

지난해 4분기 말 가계대출은 144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1427조2000억원 대비 1.2%(17조3000억원) 증가했고 이는 전분기(18조원)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가계부채 증가세는 소득 증가세보다 더 빠르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7년 가계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4.5%였고 지난해 2분기 가계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4.9%로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27개국 평균 181.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부채 증가율이 8.1%를 기록했다”며"아직 2018년 소득증가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계부채가 급등한 2016~2017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가계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고 절대수준도 높아 가계부채 증가 추이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확대됐으나 주택도시기금과 같은 공적금융기관과 기타금융기관은 지난 2014년 2분기 1조6000억원 줄어든 이후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예금은행의 증가율은 확대됐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증가율은 축소됐고 기타금융기관 등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총 17조2000억원으로 3분기 말(14조2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늘어났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주택 분양 물량이 계속 늘어나 지난 4분기가 최대치다”며 “이에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이 늘어나 올해 1분기까지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중 판매신용은 9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86조7000억원 대비 4.0% 늘어났다. 신용카드 관련 판매신용은 줄고 할부금융 판매신용은 확대됐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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