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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카드사에 수수료율 협의 요청…카드사 “지속 협의 중”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3-22 16: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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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쌍용차(003620)가 카드사에 카드수수료율 협의를 요청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카드사에게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통보를 받은 후 협의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협의를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영업상 사측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수수료율을 밝히긴 어렵고 카드사나 사측이나 각사 이익에 맞춰 요구하는 수수료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수료율과 관련해 쌍용차 측에 통보를 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보한 수수료율을 가맹점 측에서 수용하지 않는 경우 협상이 진행되는데 쌍용차의 경우 통보한 수수료율을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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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관계자는 “카드수수료율은 2012년부터 법적으로 3년마다 재산정 되는데 올해 그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격비용 등을 고려해 재산정한 수수료율을 통보한 것”이라며 “적격비용 산정은 가맹점에 따라 그 비율이 다르며 적격비용 산정에 포함되는 카드사 마케팅 비용은 금융당국이 정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다”고 강조했다.

비씨(BC)카드와 국민카드도 쌍용차의 카드수수료율 협의 요청 공문을 받은 뒤 쌍용차와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쌍용차가 가맹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쌍용차 측이 제시한 협의안에 따라 원활한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가맹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카드사들이 기존 대비 0.1~0.2% 올린 1.9~2.0%의 수수료율을 통보한 것에 반발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며 카드사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 결과 현대차는 이전 대비 약 0.09% 정도 오른 약 1.89% 수수료율로 카드사들과 협의하며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카드사들과 마찰을 빚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냄에 따라 타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점, 통신 등 대형 카드 가맹점들도 카드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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