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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모터쇼

정부 외면 속 우울한 개막…‘흥행 참패’ 예고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3-29 10: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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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흥미를 이끌어 낼만 한 뚜렷한 자동차가 부족한 가운데 2019 서울모터쇼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흥행 참패를 예고하며 우울한 개막일을 맞았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 개막식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이상돈 바른미대당 국회의원(비례대표),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 등 정도의 정부 관계자 참석에 그쳤다.

특히 고양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이재준 고양시장, 유은혜, 심상정, 정재호 의원 등 지역구 의원 누구도 이번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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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킨텍스 업무지원단지가 공동주택 아파트들로 뒤 바낀 현재와 같은 킨텍스 주변 환경으론 설사 서울모터쇼 관람객들이 몰려와도 고양시에서 소비를 촉진하며 즐길만한 킨텍스 인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땅치 않은 상태다.

지난 2017년 열린 서울모터쇼의 개막식까지만 해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었던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등 주요 내·외국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인 서울모터쇼는 1995년 제1회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를 맞았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하락세와 함께 정부의 무관심이 곂치며 흥행 참패를 예고하는 우울한 개막일을 맞게 됐다.

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업계에사도 정부에 무관심한 태도에 볼멘소리를 이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어려워 진 것에 대해 지원하겠다며 말만 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의 큰 행사인 모터쇼에 정부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무심한 태도로 보인다”라고 서운해 했다.

서울모터쇼는 이 같은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관람객과 참여 업체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약 100만4800명이었던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수는 2015년 약 61만5000명으로 대폭 감소했고 가장 최근 열린 2017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수는 약 61만명에 그쳤다.

한편 이번 2019 서울모터쇼에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국내 인기 수입차 업체도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볼보나 지프(FCA코리아) 등의 급성장 추세에 있는 수입차 업체 역시 참가하지 않아 국제모터쇼라기 보다는 국내 자동차 행사에 그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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