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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 꿈에그린 앞 육교 설치 ‘논란’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9-04-29 11:46 KRD2
#여수시 #웅천지구 #꿈에그린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한화건설에서 설치해야"

NSP통신-육교 설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 웅천지구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인터터넷캡처)
육교 설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 웅천지구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인터터넷캡처)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웅천지구 한화 꿈에그린 앞 육교 설치를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달 13일 ‘한화건설 꿈에그린’ 입주자 대표들과 사랑방 좌담회에서"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입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추경에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 건설경제위원회(위원장 주종섭)는"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한화건설에서 설치해야한다"는 주장과"시에서 자체예산을 투입해 설치하자"는 의견이 맞서 격론을 벌인 끝에 지난 26일 예산안 전액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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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은"교통영향평가 당시 육교 설치에 대한 협약이 체결 됐어야 함에도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며"육교 설치는 당연히 원인자인 한화건설에서 설치하는 게 맞고 최근엔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다"고 주장했다.

또 송 의원은"이곳은 수백억의 이득을 안겨 주었다는 특혜시비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실태 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까지 구성돼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 시민 혈세를 들여 육교를 설치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송현초등학교 앞은 교통영양평가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알고 있으며 협약이 안된 상태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해 육교 설치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천지구는 2009년 공공주택 재배치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 이후 2014년과 2015년, 지난해 9월까지 모두 4차례 도시계획을 변경해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설을 허가해 줘"건설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제기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제18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9명으로 하는 '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의도적 배제 논란으로 일부 의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제대로 조사조차 못하고 삐걱거리고 있다.

한편 현재 설치돼 있는 선경아파트 앞에 설치된 양지고가교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선경건설(SK건설)에서 설치했으며 이마트 앞에 설치된 육교도 원인자인 이마트에서 설치해 관리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또다시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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