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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 정다원 감독 “남녀 갈등 유발하는 영화 아니다…영화 보고 판단해달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4-30 20:5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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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걸캅스’가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다원 감독은 “3년 전 걸캅스 제작사 대표가 여성 형사 콤비물을 기획했고 저에게 기회가 왔다”며 “여성 콤비 장르를 어떻게 재미있게, 거칠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뉴스와 탐사 채널을 보게 됐는데 이런 범죄가 검거를 해도 미약하게 처벌 받고 잡기도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이런 범죄가 세상에 만연해 있다고 생각했고 최근 연예인이 연루돼 이슈가 된 것이지 그 전부터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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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로나마 범죄자를 유쾌 통쾌하게 잡을 수 있다면, 통쾌한 형사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 감독은 최근 불거진 젠더논란 및 시나리오 유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은 “남녀 갈등을 유발하는 영화는 아니다. 논란을 전부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다. 요즘 시대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하다. 우려하는 분도 일단 영화를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독립영화 출신이라 아직 때는 안 묻은 것 같다. 안심하고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논란이 이렇게 크게 이슈될지 모두 다 예상하지 못했다. 배우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걱정이 많다”며 “배우와 연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악플을 달기도 하는데 이런 분을 배척할 방법은 없다. 영화는 영화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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