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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동대구역 집회, ‘패스트트랙’ 맞서 본격 장외투쟁 선언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9-05-03 10:46 KRD2
#자유한국당 #동대구역 집회 #패스트트랙 #장외투쟁 선언 #황교안.나경원

달서을 윤재옥 김부겸 정조준 직격타 날려, 황교안 “좌파 독재 정권 끌어내자 전국투어” 선언, 나경원 “실질적 국회 파국 만든 건 민주당 측” 비판

NSP통신-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맞서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동대구역 광장에서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도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맞서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동대구역 광장에서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도성 기자)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맞서 장외투쟁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대전을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조경태 최고위원, 전희경 의원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민생대장정’ 장외집회에서 시민들 2000여명이 동대구역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문재인 STOP! 대구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 달서을 지역구 윤재옥 의원은 이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이자 얼마 전까지 현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의원을 정조준 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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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보듬겠다'며 정치보복을 임기 끝날 때까지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균형인사를 하겠다면서 대구·경북 출신들을 주요 부서에서 다 빼고, 우리 지역 출신 공직자들을 다 수사 대상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역 국회의원을 하고 현 정부에서 장관을 한 분이 '지역주의 타파'를 운운하는데, 지역 출신들이 다 배제되고 핍박받을 때 말 한마디 하지 않던 분이 여기 와서 '지역주의 타파'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며 “듣기 좋은 말에 현혹됐다가 대한민국 거덜 나게 생겼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안 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싸움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여성 국회의원 한 분은 갈빗대가 6대나 부러졌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며 “우리는 무저항으로 저항했다. 우리는 그냥 누워있었는데 붙잡아서 비틀고, 이래서 다친 분들이 부지기수다.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당했지만 우리는 침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오늘부터 저희 자유한국당은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 좌파 독재 정권을 끌어내고, 경제를 제대로 살리고 민생을 되살리는 그 먼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저희는 부족하다. 그러나 죽을힘을 다해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앞장서겠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NSP통신-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과 공수처설치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통령 친위대 수사처를 만들어서 뭐하겠느냐며 김경수 사건에서 보지 않았느냐. 김경수 재판을 마음에 들지 않게 한 그 판사 어찌됐나. 기소됐다고 비판했다. (김도성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과 '공수처'설치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통령 친위대' 수사처를 만들어서 뭐하겠느냐’며 “김경수 사건에서 보지 않았느냐. 김경수 재판을 마음에 들지 않게 한 그 판사 어찌됐나. 기소됐다”고 비판했다. (김도성 기자)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통령 친위대' 수사처를 만들어서 뭐하겠느냐’며 “김경수 사건에서 보지 않았느냐. 김경수 재판을 마음에 들지 않게 한 그 판사 어찌됐나. 기소됐다”며 “판사·검사를 뒷조사해서 마음에 안 드는 재판하면 흔들겠다는 것이며, 대통령 눈치 보고 대통령 친위대 수사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를 계산해보면 적게 돼서 위헌성도 있는 법”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이 안정적 과반수를 넘어서 잘못하면 개헌까지 가능한 200석까지도 확보하는 선거제도이기 때문에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좌파정권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마이너스로 만들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공기업을 파탄 냈다”며 “그런데 내년에 국회마저 완전히 좌파들에게 넘어가면 견제할 세력이 아무곳에도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막아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질적으로 국회 파국을 만든 건 민주당 측이다. 이제 와서 대화하자는 것에 대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모든걸 내팽개쳐 놓은 채 패스트트랙을 강행하고 이제와서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온 몸으로 온 힘을 다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막아보려 했다”며 “저희가 평화롭게 연좌시위를 하는데 그들이 해머와 빠루를 들고 와서 문을 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힘으로, 숫자가 많다고 밀어붙이는 게 맞느냐. 절대 아니다”며 “국회는 합의해서 이뤄져야한다. 특히 선거법은 자고로 룰이자 규칙인데 이것을 자기마음대로 패스트트랙에 올렸다. 그런 후 이제 합의하자고 한다. 국민 기망이자 겁박이라고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NSP통신-황교안 대표의 연설 중 , 본인이 옥황상제라고 주장하는 60대가 중앙무대로 뛰어들었고, 소란을 벌인 60대는 낫(풀, 나무, 곡식 등을 벨 때 쓰는 농기구)을 소지해 당원들이 제지에 나서고 있다. (김도성 기자)
황교안 대표의 연설 중 , 본인이 ‘옥황상제’라고 주장하는 60대가 중앙무대로 뛰어들었고, 소란을 벌인 60대는 낫(풀, 나무, 곡식 등을 벨 때 쓰는 농기구)을 소지해 당원들이 제지에 나서고 있다. (김도성 기자)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의 연설 중 , 본인이 ‘옥황상제’라고 주장하는 60대가 중앙무대로 뛰어들어 당원들이 제지에 나서는 소동도 벌어졌으며, 소란을 벌인 60대는 낫(풀, 나무, 곡식 등을 벨 때 쓰는 농기구)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기자회견’이라고 보냈지만 실질적으로 행사 명칭만 ‘기자회견’이었고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없는 장외집회 형식으로 치러져 “질이 응답없는 기자회견도 있냐”는 비판도 받았다.

NSP통신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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