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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韓이용자 전년比 51%↑…허위 광고 이어 거래·구매쪽 가이드라인 강화조치 노력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5-07 13:49 KRD2
#인스타그램 #한국이용자 #가이드라인 #허위광고

납세 및 수익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의 수익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즉답 피해

NSP통신-짐 스콰이어스 부사장 (이복현 기자)
짐 스콰이어스 부사장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인스타그램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플랫폼 전략과 함께 이용 현황 등 이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짐 스콰이어스(Jim Squires)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및 미디어 총괄 부사장과 제프 블라호비치(Jeff Vlahovich)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임 컨슈머 리서치 담당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우선 짐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인스타그램이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우리나라 이용자 51%가 작년 대비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쓰고 있고, 46%가 내년에 더 많이 쓸 것이라 답했다며 한국에서 계속 성장하는 인스타그램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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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의 연령층도 크게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여러 차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한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나눈 결과 18~24세, 25~34세 집단에서 각각 57%, 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뒤를 이은 35~44세, 45~54세 집단에서도 각각 39%, 30%, 55세 이상도 15%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짐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우리는 좋은 비즈니스 결과를 지원하고 있다”며 “모든 관심 분야를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표들 즉 실제적 매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같은 결과는 현재 스토리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블라호비치 리서치 선임 담당자. (이복현 기자)
블라호비치 리서치 선임 담당자. (이복현 기자)

이어 제프 블라호비치 인스타그램 아태 지역 선임 컨슈머 리서치 담당자가 인스타그램이 전세계 13개국에서 만 13~64세 2만1000명(한국 이용자 2000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블라호비치 리서치 선임 담당자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적극 이용해야 하는 이유로 ‘인스타그램 후광 효과’를 꼽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60%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브랜드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를 ▲인기있는 브랜드(76%) ▲재미있는 브랜드(75%) ▲정보를 주는 브랜드(72%) ▲창의적인 브랜드(70%) 등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또 최신 ▲트렌드(58%)나 ▲신제품(51%), ▲프로모션(48%)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고, ▲재미있고(50%), ▲진정성(43%)과 ▲창의성(40%)을 갖춘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국내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여행(54%), 영화(50%), 패션(46%), 음악(43%), 뷰티(34%), 식음료(32%)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게시하면 잠재 고객과의 소통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블라호비치 리서치 선임 담당자는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간 게시물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지난 12월 기준) 한국에서 ‘스토리’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브랜드가 스토리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툴을 활용해 비하인드신,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이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또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한 기업인 하이브로우와 오이뮤의 대표가 짐 스콰이어스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린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이용한 상품 판매 시 허위광고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호박즙에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소위 ‘임블리’ 사태에 대한 대책안은 무엇인지 대해 관심이 높았다.

짐 스콰이어스 총괄 부사장은 “인스타그램에 민원이나 불만이 제기될 경우 3만명에 달하는 보안 및 안보 전문가들이 자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사하고 서비스 중지 및 폐쇄 조치를 하게 된다”며 “현 광고 규정에 이어 거래와 구매쪽에도 가이드라인 강화조치를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짐 스콰이어스 총괄 부사장은 인스타그램의 세금 및 수익 관련에 대해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으로 얻는 비즈니스에는 그들 각자가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통한 수익도 그들이 정부에 보고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플랫폼은 인플루언서의 수익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말로 직접적 대답을 회피했다.

이외 인스타그램 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미국에서 현재 테스트중이다”이라며 “인스타그램에서 실제 구매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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