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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산업 침체에 인구유출 맞은 경남…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최하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5-30 14: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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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플랜트 등 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 유출 영향”

NSP통신-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5개 시군구. (국토교통부)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5개 시군구. (국토교통부)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조선·자동차·플랜트 등 지역기반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들이 경기 침체로 인한 인구 감소를 겪으며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평균 8.03% 올랐다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적은 곳은 전북 군산시(0.15%), 경남 창원성산구(0.57%), 경남 거제시(1.68%), 충남 당진시(1.72%)로 나타났다. 울산 동구는 오히려 1.11%가 하락했다.

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조선, 자동차 등 대부분 지역 기반 산업이 활발한 곳이었으나 최근 관련 산업 위축이 경기 침체로 이어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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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를 기록한 울산 동구의 경우 선박, 중공업 관련 기업 불황으로 인한 내수수요 감소로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이었다. 또 전북 군산시, 경남 거제시, 충남 당신시는 산업 침체에 따라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울산 동구의 경우 2018년 말 기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17만8468->16만4642명)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위변동률을 기록한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수 년 째 인구가 적어지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자동차 관련 산업 침체에 따른 내수감소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으며 경남 경남 거제시도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 및 구조조정 등으로, 충남 당진시도 철강 및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침체로 인해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창원성산구도 조선 및 자동차 산업 약세로 인해 전반적으로 제조업 경기 침체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제한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필지당 가격수준별 비중은 해당 지역들의 경우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1만원 미만 땅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비중이 상당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변동률(상승률)이 높은 곳은 모두 상권 활성화, 대규모 개발 계획이 예정된 곳임을 감안하면 개별공시지가는 인구 유입 등이 활발한 곳 위주로 상승하는 게 당연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약 60여 종의 관련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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