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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각종 인쇄물 발주 '특정업체' 쏠림 심각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7-23 17:54 KRD2
#구미시 #인쇄물

상위 7개 업체 매출액 73.07%, 수주건수 83.23% 점유 '불균형 심각'

NSP통신- (영남경제)
(영남경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구미시가 발주하는 각종 인쇄물 등이 몇몇 특정업체의 독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구미시의 인쇄물 등 물품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여개 업체가 최하 8건, 최고 1344건을 수주해 업체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는 7월 현재 금연리플렛 등을 비롯한 각종 인쇄물 총 4859건(79억8천2백9만9500원)을 21개 업체와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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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미인쇄기획, 씨워즈, 디자인소담, 금강에드, 애드게이트, 삼한광고, 영상문화사 등 7개 업체(매출 4억원 이상)가 58억3천2백87만530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발주금액 대비 73.07%를 기록해, 건수로는 4036건으로 83.23%의 점유율을 보였다.

상위 7개 업체 수주현황은 구미기획인쇄 1344건, 18억7백16만7910원, 씨워즈 395건, 11억1410원, 디자인소담 539건, 7억1천2백54만9860원, 금강애드 236건, 6억5천8백97만2950원, 애드게이트 317건, 5억6천4백66만140원, 삼한광고 1001건, 5억1천8백92만6천원, 영상문화사 204건, 4억7천59만2260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구미기획인쇄와 씨워즈는 10억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특정업체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연도별 점유율은 2019년 건수 352건(85.43%), 매출액 4억5천1백27만4300원(75.10%), 2018년 건수 962건(81.66%), 매출액 11억9천8백31만130원(71.26%), 2017년 건수 997건(84.41%), 매출액 13억2천9백67만8110원(74.62%), 2016년 건수 927건(81.60%), 매출액 12억9천1백47만380원(69.74%), 2015년 건수 772건(84.27%), 매출액 12억6천5백7만2610원(77.87%) 등이다.

이 외에 신일인쇄기획 190건, 3억9천6백55만3790원, 창기획 116건, 2억9천5백66만800원, 진영사 100건 2억7천9백8만6310원, 성아광고 128건, 2억7천8백21만2040원, 금오종합유통광고 50건, 2억5백81만9300원, 시티종합광고 61건, 1억5천7백999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동아인쇄기획 45건, 1억5천4백21만8400원, 88광고기획 31건, 1억1천1백60만1500원, 조은디자인 10건, 8천2백29만8400원, 세진애드 20건, 7천9십만6천원, 백기획광고 26건, 6천2백54만3940원, 메인디자인 15건, 2천1백82만900원, 성문인쇄사 23건, 2천1백35만1600원, 좋은이야기 8건, 1천2백11만6천원 순으로 확인됐다.

구미시의 연도별 발주 현황은 2019년 412건, 6억85만9180원, 2018년 1178건, 16억8천1백44만4350원, 2017년 1181건 17억8천1백86만5870원, 2016년 1136건, 18억5천1백67만9290원, 2015년 916건, 16억2천4백55만4810원, 2014년 36건, 4억4천1백69만6천원이다.

이 자료는 계약정보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13년 이후 통계로, (특정업체)지난 수십 년간 지역에서 인쇄업 등을 운영해 온 점을 고려하면 불균형 현상은 드러난 수치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정 업체에 대한 구미시의 일감 몰아주기 현상이 고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 과정에서 일부 업체가 누락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 업체들의 계약실적은 미미해 특정업체 독식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업부서 지도를 통해 특정업체에 일감이 쏠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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