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혁신 금융 가속화 중점…금융 균형·안정 중심 정책 펼치겠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8-09 12:15 KRD2
#은성수 #금융위원장 #수출입은행 #최종구 #혁신금융
NSP통신-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수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수은)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목됐다. 은 후보자는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은 후보자는 9일 오전 개각 직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금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 균형과 안정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혁신 금융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오늘 지명됐고 앞으로 청문절차도 예정돼 있어 저로써는 모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속시원한 대답은 어렵다”면서 “다만 금융의 균형과 안정을 바탕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G03-8236672469

이어 그는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는 결국 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질 것
”이라면서 방점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이 불안정한 상황과 관련해 현 금융당국의 조치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은 후보자는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지난주 토요일 금융위원회의 은행장 간담회에 참여해 정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고 정책에 참여중인 만큼 금융상황에 애로가 없도록 업무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단 그는 너무 지나친 해석은 경계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위기가 다가왔거나 파국이라고 말하는 것이 지나치다. 이런 해석이 지나치면 금융 시장 참여자들이나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공포감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 안정을 위해 주의하고 경고는 필요하지만 극단적인 위기의식보다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 후보자는 청문절차에서의 공백과 국내 금융경력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판단에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대북 이슈 등 금융시장이 어려웠던 시절에 최종구 현 금융위원장을 모시고 일했던 경험이 있다”며 “당시 위기를 해결했던 경험도 있고 필요할 경우엔 최 위원장이 잘 조언을 해줄 것 이기 때문에 청문 절차 과정의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의 관계 문제와 관련해 은 후보자는 “핵심은 금융소비자의 혜택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금융위는 정책 수립, 금감원은 현장 집행을 하는 만큼 정책정 조화 및 협조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관련해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한국 사회에 살다 보니 다 개인적으로 알게 되는 분들”이라며 “소통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후보자는 1961년 출생으로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해엉고지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 외환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 대통령 비서실(경제구조조정기획단),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투자기업국 파견, 재경부 국제기구과장 , 대통령 비서실(경제보좌관실), 세계은행(WB)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 WB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