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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대림산업, 템부롱대교 공사서 애먹었던 점...“콘크리트”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19-11-28 18:16 KRD2
#대림산업(000210)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콘크리트 #말레이시아
NSP통신-위에서부터 템부롱대교 시공 중, 준공 완료 (대림산업)
위에서부터 템부롱대교 시공 중, 준공 완료 (대림산업)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 템부롱대교 공사를 완료했다. 브루나이 템부롱대교는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발주됐으며 총 사업비만 2조원, 총 길이 30km에 이르는 대형 특수교량 공사다. 지난 3월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현지에 방문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대림산업에게 이번 현지 공사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들어보니 가장 곤란했던 점 중 하나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꼽았다.

대림산업 현장품질팀의 한 관계자는 “브루나이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우기·건기 구분 없이 비가 국지적으로 내린다”며 “날씨 예측이 어려워 4~5시간 씩 이어져야하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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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스펙에 맞는 강도·품질의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한 자재 조달도 힘들었다. 현장품질팀 관계자는 “브루나이에는 석산이 없어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석산 등지에서 양질의 모래, 자갈 등을 조달해야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건설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 작업하다보니 장비가 고장 난 경우 한국 혹은 인근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데, 부품이 도착할 때 까지 수리를 못해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번 템부롱대교 준공으로 기존 도로로 3~4시간, 해상으로 1~2시간 소요되던 거리를 차로 20분 거리로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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