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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알파홀딩스(117670)가 美 나스닥 신약개발회사인 온코섹에 3000만달러의 추가 투자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삼중음성유방암 탑 라인 데이터 발표를 앞둔 온코섹에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입지와 권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코섹을 노리고 있는 중국측 회사와의 M&A전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현재 면역항암제회사인 온코섹의 지분 15.1%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는 미 증권당국에 낸 공시를 통해 ＂알파홀딩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3000만달러를 온코섹에 추가 투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1분기중 1000만달러를 지분매입이나 CB형태로 투자하게되며 12개월안에 나머지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알파홀딩스의 이같은 계획은 중국의 중국의 차이나 그랜드 파마수티컬(China Grand Pharmaceutical)이 자회사를 통해 온코섹에 3000만달러(약 357억원)를 투자해 온코섹의 지분 53%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한이후 나온 것이다. 알파홀딩스측은 중국측의 이같은 제안이 회사가치를 훼손하고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월17일 주주총회에서 중국측제안을 놓고 표결이 진행된다. 현재로선 부결될 가능성이 우세해 보인다.

표결이 부결될 경우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가 자금투입을 추진해 온코섹의 신약임상과 개발및 상업화를 차질없이 진행할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온코섹의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강화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중국측의 온코섹 인수제안에 이어 이번 알파홀딩스측의 전격적 추가투자 계획안 발표로 온코섹을 향한 한-중간 M&A전이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한편 온코섹은 최근 삼중음성유방암 머크와의 병용임상 2상(KEYNOTE-890) 중간발표에서 긍정적결과를 내놓았다. 탑 라인 데이터가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며 여기에서도 긍정결과가 계속 이어진다면 글로벌제약사인 머크로의 라이센스 아웃이나 피인수도 기대해볼수 있다는게 알파홀딩스의 설명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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