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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씨바이오이엔지, 현장서 축산분뇨 분해·처리 ‘미생물처리공법’ 특허출원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2-10 16: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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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실현, 안전한 먹거리 확보 ‘청신호’...축산분뇨 발생현장서 곧바로 분해 처리 악취발생 제로, 전국곳곳 축산민원해결 기대

NSP통신-와이씨바이오이엔지의 친환경 복합 미생물 생균제를 적용한 축산분뇨 분해·처리 미생물처리공법이 적용되고 있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돼지농장. (와이씨바이오이엔지)
와이씨바이오이엔지의 친환경 복합 미생물 생균제를 적용한 축산분뇨 분해·처리 미생물처리공법이 적용되고 있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돼지농장. (와이씨바이오이엔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국내 한 기업인이 축산분뇨를 획기적으로 분해·처리할 수 있는 미생물처리공법을 특허출원해 전국에 축산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대구시 검단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이씨바이오이엔지(대표 이희혁)로 지난 1월 축산분뇨를 발생 현장에서 곧바로 분해·처리하는 친환경 복합 미생물 생균제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국 곳곳의 축산농가들이 분뇨처리와 악취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 미생물 생균제가 축산환경개선에 디딤돌이 될 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NSP통신-이희혁 와이씨바이오이엔지 대표가 친환경 복합 미생물 생균제를 적용한 축산분뇨 분해·처리 미생물처리공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 (와이씨바이오이엔지)
이희혁 와이씨바이오이엔지 대표가 친환경 복합 미생물 생균제를 적용한 축산분뇨 분해·처리 미생물처리공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 (와이씨바이오이엔지)

와이씨바이오이엔지에 따르면 이 미생물 생균제는 미생물과 톱밥, 왕겨 등을 혼합해 만들어 지며, 이 미생물 생균제 혼합물을 축사 바닥에 60㎝가량 깔아두면 가축들이 배설하는 분뇨에 미생물이 활동하면서 자연 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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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생균제 혼합물의 내부 온도는 최고 75도까지 올라가 수분(뇨)은 증기가 되어 날아가고 축분 중 덩어리는 자연 분해돼 퇴비화된다.

이 과정에서 악취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덩어리(분)는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돼 원래 톱밥과 왕겨 등만 남으며, 이 혼합물은 3년 가량 사용 가능하고 사용후 혼합물은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된다.

단, 하루에 두번 가량 미생물 발효를 위해 분뇨와 이 미생물 생균제를 섞어 줘야 하며 수분도 적당량을 보충해야 발효가 잘 된다.

특히 기존 방식은 문제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방법이지만 이 방식은 분뇨가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과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분뇨처리장이 필요 없고 악취도 전혀 발생하지 않아 시설비와 관리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무엇보다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현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사민원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축산환경개선에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돼지 입식 기간도 10~15일 가량 단축되고 미생물 생균제 온도가 최고 75도까지 올라가면서 세균발생이 원천 차단돼 각종 질병 발생 가능성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다량의 항생제 주사도 필요없게 된다.

와이씨바이오이엔지는 앞서 이 미생물 생균제를 축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3여년에 걸쳐 경북 칠곡군 왜관에서 시험 농장을 운영한 것을 비롯해 현재도 군위군 부계면에서 돼지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최근 상표등록과 특허출원은 물론 정읍에 있는 재단법인 농축산미생물육성지원센터와 포항 바이오융합센터 등과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축산분뇨와 악취처리를 위한 기술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일본과 기술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자금을 유치해 합자회사를 만들어 전국에 이 생균제를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와이씨바이오이엔지 이희혁(52) 대표이사는 “국민 먹거리인 돼지가 재래식 돈사에서 밀식되며 항생제로 생명을 이어가며 키워지는 것을 보고 크게 낙담했다”며 “이에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던 중 미생물을 활용한 이 같은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복지 실현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확보로 전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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