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롯데건설, “물시장 개척·수처리 기술 선도해 나갈 것”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3-23 14:31 KRD7
#롯데건설 #물시장 #수처리 기술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롯데건설이 물시장과 수처리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대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인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완공했던 바 있다. 이 시설은 공업용수의 부족(안동 인하댐 물 사용)으로 기업 및 공장을 유치하기 어려워 지역 개발의 한계에 부딪혔던 포항시에 하루 1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해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옆에 들어선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지하 2층과 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고 부지면적 1만6200㎡, 건축면적 2223㎡로 공업용수 공급시설로는 준공 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

G03-8236672469

또 롯데건설은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증설) 건설공사, 울산 농소하수처리시설 등 다수의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공했다. 최근에는 부안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및 부산광역시 (전포·범천·문현분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는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정화 성능을 향상하고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굵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 덩어리를 이용해 하수를 처리하는 환경신기술을 개발했다. ‘호기성 그래뉼 미생물’을 이용한 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시설 규모와 소요 부지가 작아서 설치비 절감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발생량을 감소시켜 유지관리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이 기술 개발해 2018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지속해서 수생태 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녹색경제 전환에 기여해 왔다”라며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높아지고 있는 수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물 시장 개척 및 수처리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