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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GO’ 김승수, 코무바울루족 4총사와 이른 이별..깜짝 선물 전달 “고마웠어, 잘 가”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20-04-07 14: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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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MBN 오지GO 방송화면 캡처
▲MBN '오지GO' 방송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오지GO’ 김승수가 안방극장을 아쉬움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월요 예능 프로그램 ‘오지GO with 코무바울루’에서는 ‘오지GO’ 맏형 김승수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한국을 방문한 코무바울루족 그래비스, 더글라스, 마이클, 알드린 4총사와 이른 작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수는 이날 김병만과 서울을 벗어나 스키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쉬고 있는 코무바울루족 4총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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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따뜻한 미소의 다정한 형’ 김승수는 이들에게 “여러분들한테 자그마한 선물을 하고 싶다”라며 직접 준비해 온 배낭을 건넸다. 그 안에는 평균기온 31도에 작렬하는 태양아래서도 상반신과 다리가 모두 드러나는 전통의상인 ‘까빌라또’만 걸치고 생활하는 부족민들에게 필요한 모자와 여러 벌의 셔츠가 담겨 김승수의 깊은 배려심을 느끼게 했다.

이들 4총사는 김승수의 선물에 “이런 선물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김승수는 머뭇머뭇 어렵게 입을 떼 “사실 내가 할 얘기가 있다”라며 촬영 중인 드라마 스케줄에 대해 설명한 뒤 “미안하게도 미리 작별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라 당황해하며 아쉬움에 말을 잇지 못하는 4총사에게 김승수는 “나머지 여행 잘 하고, 고마웠다”라고 석별의 포옹을 나눴고, 이들 중 그래비스는 결국 눈물까지 쏟아내 시청자 마음을 물클하게 만들었다.

재회를 약속하며 마지막까지 다정한 맏형의 모습을 보였던 김승수는 이내 무거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승수는 크로스 컬처 프로젝트 ‘오지GO’를 통해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원시 부족인 코무바울루족과 문화 교류에 나서 첫 만남부터 줄곧 다정하고 따뜻한 도시인의 모습을 보여왔다.

‘오지GO’는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이 평균기온 31도의 솔로몬 제도에서 겨울이 없어 눈(雪)을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코무바울루족 4총사에게 한국에서의 잊지못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울을 떠나 스키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모습도 담아냈다. 김병만의 후배 개그맨인 박성광이 깜짝 출연키도 했다.

한편 MBN ‘오지GO with 코무바울루’는 오는 13일 밤 11시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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