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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포스트 코로나 녹색 금융 실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6-04 15: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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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소비가 늘어나며 폐기물 등 환경과 직결된 난제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금융권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친환경 업무 환경 조성, 상품 출시 등 친환경 경영방침과 녹색금융 정책을 펼치고 있고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업계에서도 최근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1월과 4월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와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혜택을 새롭게 선보이며 녹색 금융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주택 인증을 받은 녹색 건축물을 담보로 대출 시 최대 연1%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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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물이란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정책을 통해 전기차‧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 신청 시 최대 연4%p의 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SBI저축은행은 ‘은행저축프로젝트’를 통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하지만 악취로 베어져 나가는 도심 지역의 암은행나무를 인적이 드물거나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에 옮겨 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 송파구 몽촌토성에 위치한 암은행나무를 베기 전 설치미술가와 협업한 설치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멸종 위기의 은행나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냈다.

OK저축은행은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지난 2017년 남산공원 내 ‘OK동산’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및 가족들이 다 함께 참여해 남산공원 내 ‘안중근 기념관’ 및 ‘백범 광장’ 일대에 관목, 야생화 등을 심어 OK동산을 조성하고 낙엽 수거, 관목류 시비 작업, 잡초 제거 등을 진행하는 등 환경 보호 및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종이문서가 필요 없는 전자서식을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상품 가입 신청서와 같은 서식을 종이가 아닌 터치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기기로 대체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이에 따른 전표 및 장표 제작비용을 절감했다. 수많은 서류에 반복적으로 서명을 해야 했던 고객의 불편함도 덜어준다는 평가다. 이는 디지털 전환 추세를 따라 업계에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녹색 금융 기조와 더불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정책이 공유되고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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