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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최근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 억류돼 북한으로 강제송환 될 위기에 처한 상황과 관련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박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탈북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 될 수 있다는 보도에 크게 우려를 표하며 “이들 탈북 주민들이 중국도 가입돼 있는 국제연합 난민협약에 따라 처리돼야 할 것이다”며 “중국 정부가 대다수의 세계시민이 원하는 인도적 요구에 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이제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중국을 방문, 후 주석과 만난 바 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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