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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 창립 출범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7-14 11:16 KRD8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창립식 #성남시 #집단적항거 #도시의태동

학술사업 자료발굴 추진…역사적 가치 재조명 앞장서기로

NSP통신-성남시 공동체사회연구소에서 8·10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가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창립 출범식.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측)
성남시 공동체사회연구소에서 8·10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가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창립 출범식.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측)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광주대단지사건(1971년 8월 10일 성남이라는 도시의 태동을 알리게 된 발단이 된 사건)이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8·10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가 경기 성남시 공동체사회연구소에서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기념사업회를 대표할 회장에는 김준기(전 신구대 교수) 성남지역발전연구소장을 선출했다.

또한 기념사업회내 학술분과, 홍보출판분과, 문화예술분과, 시민참여분과 등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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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사건은 성남시민에게 오랫동안 망각을 강요당한 기억이었으며 개발독재의 명암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뿌리 찾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재에 와서 광주대단지사건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시각 또한 ‘빈곤’, 그리고 해당 사건에 대해 ‘폭동’ 또는 ‘난동’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념사업회는 2021년 광주대단지사건 50주년을 맞아 시급히 광주대단지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하고 기념사업회를 통해 광주대단지사건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추후 문화·학술사업, 자료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기념사업회는 8.10광주대단지사건은 ‘폭동’ 또는 ‘난동’이 아니라 생존권에 대한 외침이었고 명백한 시민항쟁이었으며 결코 사장 시킬 수 없는 시민의식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NSP통신-성남시 공동체사회연구소에서 8·10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가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창립 출범식.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측)
성남시 공동체사회연구소에서 8·10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가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창립 출범식.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측)

또한 성남시 태동의 자극제로 전통성과 역사성이 뒷받침되는 광주대단지사건이 긍정적으로 변해 시민의식 속에 흘러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준기 8·10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장은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를 출범시키면서 광주대단지사건이 지녔던 그동안의 오명을 벗고 성남발전의 초석이 돼 역사 바로 세우기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함께 하고자 한다”며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사업과 시민의 역량 강화, 긍정적 평가 등을 이끌어 내 올바른 성남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립식에는 김준기 성남지역발전연구소장, 이용위 전 성남시 광복회장, 유점수 모란민속5일장상인회장, 성남문화재단 강승호 문화국장, 박철민 모란장 가수, 한경훈 극단성남93 대표, 성남일보 모동희 대표, 분당신문 유일환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1971년 8월에 일어난 도시 봉기 광주대 단지 사건은 1960년대 무허가 판잣집 철거 반대 투쟁과 철거민들의 이주대책에 대한 생존권 투쟁이 결부돼서 일어난 집단적 항거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정권이나 재판부는 이 사건을 폭동 또는 집단난동 사건으로 불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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