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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남구 연일읍 문수사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철산 스님, 보경사 주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포항지역 사찰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를 펼쳤다.

이번 방역은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철산회장스님을 비롯해 임원스님 등 20여명의 스님들이 직접 방역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사암연합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를 시작으로 북구지역 임허사, 원법사, 죽림사 등 15개 사찰에 대한 방역을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남구지역의 오어사, 문수사 등 11개 사찰로 옮겨 방역을 실시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철산스님은 “지난 지진 피해부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불자들이 앞장서 지역과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성금 납부를 시작으로 회원사찰들의 법회 중지를 요청하는 등 국가 방역 정책에 적극 부흥에 왔으며,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불자들의 마음을 담은 탑을 영일대 일원에 세워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기도 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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