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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무산…산은, ‘기안기금 2조원’ 통한 정상화 착수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11 18: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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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되며 아시아나 항공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를 받게 됐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주요이슈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을 통한 2조4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받고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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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현산 측은 계약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을 통해 이미 지불한 2500억원의 보증금을 회수하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현 부행장은 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채권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 분담 안을 제시”했음에도 “현산은 기존대로 장기간 재실사 요구와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행장은 “근본적으로는 작년 4월 내비쳤던 의지와 관계없이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현산 측이 부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호 측과 현산 측이 귀책사유를 미루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현재 전망되고 있는 ‘보증금 반환 소송’이 진행된다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 자구계획에 대해 “외부 컨설팅에 따라 3가지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약 2조원의 기안기금이 투입될 예정이고 순환 근무, 임원 급여 반납 및 삭감 등으로 자구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급한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이후 시기, 방법에 따라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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