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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합별관 건축공사 지연…월 13억원 임시청사 20개월 연장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0-15 12: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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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800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통합별관 공사가 지연되며 임시청사 임차료만으로 약 260억원이 추가 지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한국은행(이하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연장이 최소 20개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지난 2017년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추진하며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계룡건설과 삼성물산의 공사업체 선정 법적 분쟁으로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고 공사 진행 추이를 고려하면 2022년 상반기 경에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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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017년 2월부터 중구에 소재한 ‘삼성본관빌딩’을 임차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임차료는 약 13억원에 이른다.

공기 연장으로 늘어난 20개월치 임차료는 260억원으로 이미 계약된 4년간 지불액 624억원을 합하면 약 884억원에 이른다.

이에 통합청사 총 공사비가 2831억원인데 임시 청사 임차료에 사업비의 3분의 1가량이 사용되며 통합별관 신축사업 예산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은 공사업체 선정 지연 등으로 공기가 연장된 만큼 추가 임차료 등 손해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한국은행의 통합청사 신축에서 너무도 많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예정된 공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더부살이를 하는 것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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