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앤지커머스, 신개념 소셜 미디어 앱 캔버시 오픈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03-08 08:38 KRD7
#도매꾹 #지앤지커머스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영상에서 물건이나 입은 옷이 마음에 들 때 그 상품의 정보를 알 수가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캔버시'는 유튜브를 보면서 상품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스마트폰 홈버튼을 길개 누르면 유튜브룸이 실행되면서 상품과 관련된 게시글과 상품 정보, 팔로워 등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다른 검색창을 띄워 상품을 검색하지 않고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소셜 미디어 앱이다.

도매꾹 운영사인 지앤지커머스가 유튜브 소셜 마켓 앱 '캔버시'를 새로 오픈했다. 캔버시(Canvasee)는 지앤지커머스가 개발한 기술로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특허를 출원, 심사가 진행 중 이다.

2002년 설립된 지앤지커머스는 B2B 유통플랫폼 전문 온라인 업체로, B2B오픈마켓 플랫폼 '도매꾹'과 B2B배송대행 플랫폼 '도매매', 그리고 새로 오픈한 '캔버시'를 운영하고 있다. 도매꾹은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2001년부터 18년동안 국내 온라인 도매 유통시장 1위 사이트다. 도매꾹은 210만명의 회원에게 다량의 상품을 연결하고 있으며, 850만 가지가 넘는 제품으로 1주일 평균 500만개의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 수수료 매출액은 150억 원, 총 거래액은 2100억 어치이며, 금년에는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모영일 사장 (지앤지커머스 제공)
모영일 사장 (지앤지커머스 제공)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사장은"올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소셜 미디어 마켓 '캔버시'다. 현재는 유튜브에서만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틱톡, 페이스 북 등 모든 유명한 SNS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에 있다. '캔버시'의 비즈니스 모델은 민첩성과 창의력, 혁신성을 갖춘 신개념 장터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새로 정립했다. '캔버시'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G03-8236672469

지앤지커머스 조직문화의 비젼은 Connecting the world(세상을 연결하는 것, 우리의 사명이다)이다. 캔버시는 일종의 소셜 미디어와 같아서 사업 영역을 한없이 확장할 수 있다. 캔버시를 통해 업체들은 인플루언서의 구독자라는 명확한 타깃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불필요한 광고비를 아낄 수 있다. 아울러 회사가 육성하는 '전문셀러'와 협업도 가능하다. 전문셀러는 상품 재고 없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지앤지커머스는 지난 2017년부터 전문셀러 양성 교육을 시작해서 현재 약 64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전문셀러 입장에서 오픈 플랫폼에는 너무 많은 경쟁자가 있고 광고비도 비싸기 때문에 캔버시를 활용하면 그 상품에 관심이 있어 영상을 보는 구독자에게 집중해서 홍보할 수 있어 효과가 크다. 현재는 유튜브와 연계한 서비스지만 앞으로는 일반 사용자가 보고 즐기는 모든 플랫폼에 캔버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용이하다.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을 포함해서 인터넷 주소가 있는 사이트라면 어떤 쇼핑몰이라도 캔버시에서 연결될 수 있다. 최근 베트남 유튜버와 함께 이벤트를 열었는데 이틀 동안 앱 다운로드가 1000건을 넘어 설정도로 해외 소비자에게도 반응이 좋다. 해외 법인이 있는 베트남과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특허를 획득한 중국, 러시아와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 일본, 유럽, 베트남, 브라질, 인도가 그 대상이다.

새로운 조직문화는 Z세대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Z세대는 1995년 이후 출생한 소설 미디어 기반의 세대로 자신만의 독특함을 추구하고 수평적 관계와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소통을 추구하는 새로운 집단이다. 지앤지커머스는 ‘캔버시’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새로운 조직문화는 Z세대가 말하는 ’크루‘ 개념을 도입했다. 크루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합된 구성원의 그룹을 말하며, 조직내 담당 사업의 모든 업무를 합종연횡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새로운 조직 문화는 크루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의 사업별 조직 개편 방식을 도입 하가 위해서 넷플릭스, 쿠팡, 카카오 등의 사내 조직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이 새로운 조직으로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재무 및 결제 단계도 2단계로 대폭 축소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크루 비즈니스는 지앤지커머스라는 집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초는 보안 인프라 구축, 바닥으로 비유할 수 있는 앱 플랫폼 구축, 기둥은 네 개의 지원 조직, 조직 문화는 ‘도매꾹 크루’ ‘도매매 크루’ ‘캔버시 크루’, 지붕은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인 베트남 하노이 법인과 중국 연길 법인이 해당된다.

도매꾹의 기존조직은 기능별로 사업을 이끌어왔다면 새로운 조직은 도매꾹 크루, 도매매 크루, 캔버시 크루라 칭하는 사업별로 조직을 개편했다. 각 사업부에는 애자일 기법을 원용한 마케팅, 디자이너, 개발자, 매니저 등의 구성원들이 모여 해당 사업을 전개하는데 집중한다. 또한 4개의 지원조직은 각 사업부의 크루를 지원하는비즈니스 서포트실, 크루 서포트실, 커스토머 서포트실, 뉴트렌드 서포트실로 구성했다.

크루의 조직 문화는 애자일 문화다. 애자일은 민첩성을 뜻한다. 조직 체계와 명칭이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는 성과를 만든다. 따라서 기능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기능별로 나뉜 조직에서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다루기 때문에 각 기능의 역할이 우선시된다. 워낙 유연한 새로운 조직 문화라 극복해야 할 숙제는 직원들이 캔버시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끊임없이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캔버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자질 향상과 자아 실현을 위해 디지털기업의 성과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했다. 또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OKR 리더십 교육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모 사장은 “우리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에 캔버시는 지인 기반의 SNS의 한계를 넘어 관심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 비전”이라며 “이를 통해 금년에는 1500만 다운로드, 내년에는 1억 다운로드 달성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