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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바이올린 플레이어’가 오는 4월 1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바이올린 플레이어’는 불의의 사고로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카린이 처음 맡게 된 제자 앙티를 만나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며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드러내는 미혹의 스캔들이다.

파보 웨스터버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바이올린 플레이어’는 지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41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통해 일찍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력과 우아함을 겸비한 마틀리나 쿠스니엠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카린’ 역으로 분해 예술을 향한 욕망과 제자와의 금기된 사랑 그리고 지켜내고자 하는 가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압도적인 연기로 표현해내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실제 뮤지션이기도 한 다재다능한 배우 올라비 우시비르타가 카린과 금기된 사랑을 꿈꾸는 제자 앙티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천재성을 지닌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여기에 ‘킬링 이브’ 시리즈 킴 보드니아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새무리 에델만 등이 합류해 명품 앙상블로 극찬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거부할 수 없는 금기된 사랑을 암시하는 영화 속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를 비롯한 유명 클래식의 연주 장면은 눈과 귀 사로잡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을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먼저 금기된 사랑에 빠진 위태로운 눈빛의 카린의 모습은 “빠져든다”라는 강렬한 카피처럼 영화 속에서 펼쳐질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예고해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카린의 입술을 어루만지는 앙티의 손길은 카린의 예술적 욕망과 금기된 사랑 그리고 안정적인 가정 사이에서 겪는 심리적인 갈등을 더욱 자극하며 영화 속에서 앙티가 선사하는 미혹의 선율이 어떻게 그녀를 휩싸게 될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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