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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공무원노조, “시장이 별거냐” 발언한 시의장 사과 ‘요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1-03-19 18:42 KRD2
#여수시 #여수시의회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

“시의회는 시정부와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소통하라” / “하대 발언 한 시의원은 반성하고 재발방지책 수립하라”

NSP통신-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좌측)과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좌측)과 권오봉 여수시장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시장이 별거냐’라고 발언을 한 시의회 의장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19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시의원은 법과 규범을 준수하고 도덕적으로 모범이 돼야한다”며 “민주적인 지방자치 실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하고 공사 생활에 청렴과 품위 유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수시의회는 본분을 망각한 체 일부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의 대표인 여수시장과 공무원에게 있어서는 안 될 모욕적인 언사로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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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의회는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 시 시의회 홍보용 예산반영을 삭감한 이유로 시민의 대표인 여수시장을 조롱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또 “일련의 불미스런 일로 언론과 시민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 시의회는 시정부와 원만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상호 비방과 비난이 없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하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은 의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또한 여수시장에게 사과를 약속하였기에 빠른 시일 내에 공개 사과를 통해 시정부와 불신의 관계를 청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 시정부 대표의 신경전은 오롯이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과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시정부와 시의회는 상호 소통하여 지역발전에 앞장서라”, “여수시장에 조롱성 발언한 의장은 사과하라”, “여수시의회는 공무원의 인격을 존중하라”, “시의회는 하대 발언을 일삼는 시의원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16일 제209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권오봉 시장이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자 전창곤 의장이 이 자리가 “추경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이지 시정홍보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일침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이날 권 시장이 의원들에게 배포한 추경 예산안 자료는 총 9쪽짜리로, 이중 6쪽은 시정홍보와 도시 미래비전, 3쪽은 추경 예산안 설명으로 채워졌다.

이와 관련해 전 의장은 “이 자리가 추경을 설명하는 자리이지 시정홍보나 미래 비전에 대해 말씀하시는 자리는 아니다”라면서 “이미 시의회는 전체의원 간담회나 업무보고를 통해 충분히 다 알고 있는 사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오셔가지고 또 중언부언 말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앞으로 예산안 설명 하실 때는 예산 설명에 집중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권 시장이 전 의장을 향해 “시장이 그런 것도 못하냐”라며 감정을 표출했고 전 의장도 “시장이 별 거냐”라고 맞서면서 고성이 오갔다. 이에 여수시청공무원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시의회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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