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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옛날이야기 현대판 4번째 책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21-04-01 10: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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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인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글 안도현·그림 김서빈 출판사 상상)은 안도현 시인이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전 5권)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신비롭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울릉도 너도밤나무에 얽힌 이야기, 울릉도에 정이 들어 차마 떠나지 못하는 선녀 이야기, 아버지를 기다리다 촛대바위가 된 딸과 그 옆을 지키는 동백꽃 이야기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 낸 어부 안용복 이야기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울릉도에 가면 이야기에 나오는 장소를 만나 볼 수 있다.

‘울릉도 너도밤나무’는 밤나무 9999그루밖에 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너도밤나무가 1만번째 밤나무가 되어 주는 이야기이다. 너도밤나무라는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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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포 이야기’는 옥황상제의 막내딸이 울릉도에 내려와 사람으로 살게 된 이야기이다. 키워 준 엄마가 죽고 나서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정들포에서 별이 된 엄마를 그리워한다.

‘촛대바위 효녀와 동백꽃 노인’은 바다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촛대바위가 된 딸과 촛대바위 옆에서 딸을 그리워하다 동백꽃이 된 아버지의 슬픈 이야기이다.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은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에 들어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에 화가 난 안용복이 일본까지 따라가 담판을 짓고 울릉도를 지킨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한편 저자 안도현은 시인이며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부터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 출간됐다. 그동안 선생님은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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