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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시장이 다중이 이용하는 주요 항만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이 9일 대천항 및 무창포항, 오천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주요 항만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어선화재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는 등 전국적으로 항만시설 내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특히 봄을 맞아 주꾸미와 꽃게 등을 어획하기 위한 조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낚시객들이 급증해 화재발생 개연성이 높아져 이를 철저히 대비하고자 점검에 나섰다.

현재 보령시에 등록된 어선은 모두 1388척으로 대부분 대천항과 오천항, 무창포항에 집중돼 있으며 이중 봄철과 가을철에 활발히 영업 중인 낚시어선이 366척에 달하고 있다.

시는 이날 보령해양경찰서와 보령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호스릴 및 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 여부, 선박 내 소화기 비치여부, 화재발생 시 진압체계 구축여부 등을 점검하고 화재 진압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정기적인 소방 안전점검, 어업인과 조업 관계자의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정적인 조업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소화전과 소화기 등 소방시설 추가 설치, 대천항 내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물양장 출입 통제장치 및 부잔교 추가 설치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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