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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보니

시중은행 소상공인 모바일플랫폼 ‘특화’…인터넷전문은행은 ‘아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4-23 09:10 KRD8
#신한지주(055550) #KB국민은행 #소상공인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모바일플랫폼을 연이어 출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중은행들의 소상공인 특화 모바일플랫폼을 비교해봤다. 이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플랫폼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확인해봤다.

◆ 기업은행‧신한은행, 뱅킹업무+경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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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의 편리한 모바일뱅킹 사용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으로 각각 ‘아이원(i one) 소상공인’과 ‘쏠 비즈(SOL Biz)’를 출시했다. 두 앱에서는 모두 개인 계좌와 사업용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고 비대면 대출 실행, 외화송금·환전, 예금·펀드·카드 등의 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뱅킹업무 외 아이원 소상공인은 세무·경영노하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동영상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세무증빙자료, 은행거래 데이터 자동수집, 세무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그 외 직원 4대보험료 자동계산, 급여관리 등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쏠 비즈는 자영업자 경영지원 프로그램인 소호(SOHO)사관학교와 성공지원 세미나를 지원하고 세무신고, 디자인·홍보, 자재구입, 직원출근관리 등으로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대면 신용평가 신청, 사진 촬영을 통한 증빙서류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도 가능하며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웹CMS(기업자금관리시스템)를 탑재해 모든 은행 및 카드사의 거래내역 및 영업관련 매출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KB국민은행·NH농협은행, 경영지원에 초점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보다 경영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의 ‘KB 브릿지(bridge)’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이다.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한다.

KB브릿지는 소상공인들에게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를 연계해주고 세무·수출입·지적재산권 관련 KB전문가와 1대1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거래처 신용 변동 발생시 알림으로 안내되고 앱을 통해 상권분석 정보 및 적절창업비용 상출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NH소상공인 파트너는 예금조회, 이체 등 간단한 뱅킹업무가 가능하고 대출은 불가능하다. 보다 경영지원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다.

NH소상공인 파트너는 고가의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입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장 매출·현금흐름 분석, 경영일정 알림, 직원 채용·출퇴근 관리, 급여계산 등 간편 경영지원 서비스와 세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농협몰과 연계한 원스톱 식자재 주문·결제·매입 관리 시스템 과 같은 특화된 서비스도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모두 별도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지 않았다. 기존 은행 앱의 기업섹션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별도의 앱 대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고객부 기업컨설팀 팀원들이 소상공인 컨설팅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나 화상상담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나 KB국민은행 등 자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존 앱의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모바일플랫폼 출시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아직은 그 단계가 아냐”

소상공인 모바일 플랫폼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이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이같은 플랫폼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실무진들의 말을 들어봤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기업대출이 불가능해 아직 소상공인 관련 플랫폼을 출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언젠간 먼 미래에는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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