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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황창규 전 회장·구현모 대표 구속수사·영장청구 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6-22 18:05 KRD2
#KT(030200) #황창규회장 #구현모 #구속수사영장청구 #검찰

KT새노조 및 약탈경제반대행동, “법무부 장관, 김오수 검찰총장 해당 사건에 대해 관여못하도록 수사지휘권 발동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새노동조합(이하 KT새노조)과 약탈경제반대행동이 KT 황창규 전 회장와 현 구현모 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와 영장청구를 요구했다.

22일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과거 KT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박탈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황 전 회장을 비롯해 KT 고위급 임원 7명은 2014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회삿돈으로 산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11억여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4억3000여만원을 국회의원 등 99명에게 후원금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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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 6월 4일 KT 구현모 대표를, 그리고 9일 황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검찰은 지금껏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외면해오다 KT사건을 수임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명된 후 갑자기 소환조사를 시작했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번 KT사건에서 수사지휘권 행사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우려하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관여를 하지 못하도록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더불어 이들은 “무려 3년이 넘는 동안 이 사건처리와 관련해 검찰이 보여준 것은 KT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던 전현직 국회의원 등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한 것”이라며 “그것도 제대로 된 소환조사를 한 바도 없이 면죄부를 발부했다”고 토로했다.

또 “검찰이 사건 처리를 미루어 왔고 그 사이 KT에서는 범죄혐의자가 새로운 CEO로 취임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전개됐다”며 “그 결과 KT는 내적으로도 CEO 리스크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검찰이 우리의 불신과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KT 황 전 회장, 구현모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결정하고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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