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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허당푼수녀에서 억척배짱녀 캐릭터 변신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9-11 21:29 KRD7
#신의 #김희선
NSP통신- (SBS 드라마 신의 캡처)
(SBS 드라마 ‘신의’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희선의 행동과 말투,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은수 역의 김희선은 그 동안의 겁 많고 매사 허당스러우며 때론 푼수끼 가득한 귀여운 모습에서 절대권력을 쥔 상대 앞에서도 결코 주눅들지 않고 협박마저 서슴지않는 배짱 좋고 강단있는 억척녀로 이미지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은수는 자신을 잡아두고 있는 고려의 실세 기철(유오성 분)이 역모죄로 옥에 감금된 최영(이민호 분)의 목숨을 두고 의중을 떠본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 “지금, 장난해요? 안 그래도 멘붕인데 이건 또 뭐 하자는 플레이야?”라고 거침없이 대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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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사람은 날 납치해온 놈이야. 죽이든 살리든 내 손으로 할 테니까 함부로 건드리기만 해봐. 하늘의 이름을 걸고 당신, 가만 안 둬. 이게 협박이란 거야”라며 으름장을 놓는 등 이전 나약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당대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은수는 역사 속 기철의 행각과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주도권을 잡은 채 한치의 물러섬없는 맞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기철의 집을 나서려다 창검으로 앞길을 막는 사병들에게 “찌르든 베든 맘대로 하라”며 배짱 좋게 달려들기도 했다.

최영과 공민왕(류덕환 분)의 묘책으로 무사히 기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 온 은수는 기철과 앞으로 화타의 유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한 치열한 두뇌 싸움을 예고해 그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특히 기철이 보여 준 화타의 두 번째 유물이 ‘자신의 다이어리’임을 알게되며, 충격을 받은 은수가 방송 후 처음으로 독기 어린 매서운 눈빛을 발산해 그 동안의 코믹했던 ‘허당 푼수녀’의 모습을 잊게해 앞으로 선보일 반전 캐릭터에 관심을 모으게 한다.

은수는 이날 방송을 계기로 그 동안의 혼란스러웠던 고려시대로의 시간이동과 이 시대 자신의 실체를 비로소 바로 보게돼 현실적인 고민에 빠지며, 새로운 극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극 중 ‘화타의 유물’로 공개되고 있는 물품들이 모두 은수와 연관돼 있어 마지막 남은 유물 하나가 무엇인지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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