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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학부모 10명 중 5명, ‘자녀가 코로나 우울감 표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10-05 10:43 KRD7
#정찬민 국회의원 #용인갑 #우울감 #리얼미터의뢰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 “정신건강 관리 전문인력의 학교 배치 등 대책 마련 시급”

NSP통신-정찬민 국회의원. (NSP통신 DB)
정찬민 국회의원.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5명 가량이 “자녀가 우울감을 표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찬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용인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전국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7.5%가 ‘코로나19로 자녀가 우울감이나 불안장애를 표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관련해 해당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등 신체활동 제약 문제’가 36.6%로 제일 높았고 다음이 ‘등교불가로 인한 교우관계 문제’가 23.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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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자녀와의 갈등 빈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의 40.7%가 ‘늘었다’라고 응답했다.

또 이 같은 자녀와의 갈등 완화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외부 활동 및 체육활동 지원’ 35.9%와 ‘등교 수업 확대’ 34.0%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학생 정신건강 관리 전문인력의 교내 배치’ 15.9%, ‘전문적인 정신건강 전문의의 심리검사 및 상담’ 14.2%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정찬민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과 자녀와의 갈등 역시 증가한 만큼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등교수업 확대와 외부활동 및 체육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 전문인력의 학교 배치 등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격 수업 이전과 비교한 자녀의 성적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락했다’는 응답이 32.5%(성적 많이 떨어짐 6.9%, 성적 약간 떨어짐 25.6%)로 ‘상승했다’는 응답 16.7%(성적 많이 오름 3.4%, 성적 약간 오름 13.4%)보다 15.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성적이 떨어진 이유로는 ‘학교 원격(온라인) 수업의 질이 부실해서’가 36.1%, ‘게임, 인터넷 몰입 등 원격 수업의 부작용으로’가 33.7%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또 자녀의 학교 원격(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42.8%(매우 불만족 9.7%, 불만족하는 편 33.2%)로 학부모 10명 중 4명 꼴로 원격수업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는 10명 중 2명 수준인 20.9%에 그쳤다.

원격 수업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온라인 수업 컨텐츠’가 29.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이어 ‘맞벌이 등으로 가정 내 관리감독자의 부재’ 25.2%, ‘교사의 수업방식’ 18.0%, ‘가정의 디지털 기기 등 온라인 수업 환경기반 한계’ 16.2%, ‘인터넷 연결 등 원활하지 않은 원격 수업 시스템’ 9.8% 순으로 조사됐다.

정찬민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격수업이 학교수업의 한 형태로 자리잡았지만 이번 학부모 인식 결과에서 보듯 많은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온라인 수업 컨텐츠의 질 확보, 특히 맞벌이 가정의 원격수업 관련 세밀한 관리 지침 마련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원격수업에 대한 교사의 교수 방법 등 수업방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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