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스타

에버소울 수집형 RPG 요소에 연애+전략성을 담았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11-19 20:53 KRD2
#에버소울 #나인아크 #수집형RPG #연애와전략성
NSP통신-나인아크 김철희 PD(좌), 나인아크 이건 대표(우). (카카오게임즈)
나인아크 김철희 PD(좌), 나인아크 이건 대표(우). (카카오게임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19일 지스타2021 현장에서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에버소울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건 나인아크 대표, 김철희 PD가 참석했다.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를 수집하는 모바일 RPG 신작이다. 이용자는 40종 이상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령들을 수집 육성하며 함께 모험하는 게임이다.

에버소울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개발중이다. 구체적 시기는 카카오게임즈 실무진들과 협의 중이다.

G03-8236672469

나인아크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아틀란티카’를 비롯해 ‘영웅의 군단’, ‘군주온라인’ 등을 개발한 이건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개발사다. 다음은 질의응답.

-에버소울은 어떤 게임인가? 장르와 컨셉 소개 부탁한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애니메이션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집형 RPG 게임이다.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다.

-개발 진척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개발은 80%정도 완성됐으며, 막바지 작업 중이다. 김철희 PD와 함께 논의 후 실질적인 개발 멤버가 구성이 된 건 2019년 9월부터로 약 2년 정도 개발에 소요됐다.

-나인아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인아크는 ‘영웅의 군단’ 개발사 ‘엔도어즈’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인 개발사다. 나인아크에는 ‘아틀란티카’부터 10년 이상 뭉쳐서 개발을 했던 개발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는 70명 정도 인원이 있다. 2019년 9월에 창업을 했는데, ‘9월에 신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하겠다’ ‘신세계로 떠나는 재미를 보여주겠다’라는 뜻에서 나인아크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데
한국 포함해서 글로벌 전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아도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할 때 핵심으로 삼는 키워드가 있다면?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계할 때 어떤 점에 주력했나?
빗자루 등 오래 쓴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이야기인데, 오래 쓴 물건에 깃든 영혼이 육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에버소울이 시작됐다. 이런 실체를 갖게 된 영혼들과 모종의 이유로 세계를 떠났다 돌아온 인간들이 만나면서 에버소울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개발할 때의 키워드는 ‘유물’과 ‘유물에서 태어난 정령’, 모든 것의 시작이라 불리는 ‘방주’가 있다.

캐릭터를 설정하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캐릭터의 매력도이다. 수집형 RPG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용자가 갖고 싶은 캐릭터’,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RPG와는 차별화된 에버소울만의 특징이 있다면?
에버소울은 뛰어난 그래픽의 수집형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그래픽이 아주 예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에 ‘영웅의 군단’에서 갈고 닦은 게임 전략성에 대한 노하우를 담았다. 캐릭터 애착도와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선택지가 주어지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양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이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선택에 기반한 이야기를 경험하면서, 캐릭터와 깊은 교감과 유대감을 쌓아가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가 있다면?
영상에 소개되지 않은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는 던전 시스템을 말씀드릴 수 있다.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하게 된 콘텐츠다.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전투도 벌이고 미션을 해결해가면서 죽은 정령을 부활시키거나 게임 도중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는, 선택에 따른 ‘로그라이크식 던전’을 구성했다. 이러한 점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에버소울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이번 신작은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영상만 공개하다 보니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공개되지 않은 내용 중에서는 전략 전투가 많이 포함돼 있다. ‘삼국지를 품다’나 ‘아틀란티카’ 등 전략 게임을 만들어왔던 노하우를 살려서 프로젝트에 녹이려고 노력했다.

-방치형으로 재화를 얻는 방식이 어느 정도로 가능한지?
게임을 연속해서 4~5시간 플레이하지 못해도 어느 정도 손해를 보지 않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사한 그래픽으로 선택한 이유?
그래픽의 경우, 현실 세계에 있는 역사를 게임 소재로 많이 활용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밝아보이는 그래픽으로 개발을 시도해봤다.

-오픈 스펙기준으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 숫자는 어느정도인가?
론칭 시점을 기준으로 40종이며, 한 두 달에 1종 정도의 정령 캐릭터를 추가할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해서 재미난 것들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연애시뮬레이션의 비중이 높은 게임인지 부가 설명을 듣고 싶다
연애 시뮬레이션이 메인은 아니다. 스토리가 중심이며,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새드엔딩, 해피 엔딩 등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에 비중을 뒀다.

-캐릭터별로 엔딩이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캐릭터 형상에 따라 엔딩에 변화가 생기는지?
현재 스토리에 따라서 보상치가 달라지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출시 시점에는 다양한 부분을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해피엔딩의 경우 해피엔딩에서는 인상적인 포스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한국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인지? 글로벌 서비스를 한다면 카카오게임즈와 할 것인지?
당연히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할 것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에서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에버소울이 시즌2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