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는 최근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연예인 자살예방 및 연예인 악플 공격 예방과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예인자살예방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과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환 가운데 서울 서초구 사이버보안협회 회의실에서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심각성이 날로 커진 악성 댓글과 가짜뉴스에 대해 두 기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채증(증거수집) △디지털포렌식 △자살예방 교육 △심리 상담 등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걸 이사장은 “대한민국 연예인들의 '잊혀질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악플 채증 업무와 디지털포렌식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영찬 소장은 “연예인들의 악성댓글 피해는 우울증, 불안 증세 유발로 당사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다”라며 “국내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악플러들이 옮겨오면서 여전히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함께 사이버상에서 행해지는 연예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지난 2017년 김 이사장이 사이버 범죄 근절을 목표로 보안기술자, 법조인, 기업인들과 함께 발족시켰으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는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지난 2014년 만들어 소장을 맡아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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