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시영, 박초롱에 ‘4 : 10’ 판정패 준우승 “국가대표 탈락 속단은 아직?”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12-11 17:07 KRD7
#이시영 #박초롱
NSP통신- (아프리카TV 캡처)
(아프리카TV 캡처)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연예인 최초 복싱 국가대표’를 꿈꿨던 배우 이시영(30)의 아름다운 도전의 지속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시영은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 여자 48㎏급 결승(4라운드)에서 맞붙은 전남 대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게 4 대 10으로 판정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시영은 이날 경기에서 169cm의 큰 키를 이용해 자신보다 작은 박초롱과 일정 거리를 확보하며,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4라운드까지 지친 기색없이 저돌적으로 무섭게 파고드는 박초롱의 기습적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해 패배를 안았다.

G03-8236672469

이시영은 경기 직후 “긴장한 탓에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라며 “복서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태극마크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이는 여자 복싱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 1, 2위와 2차 선발전 1, 2위를 선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선발전을 치르기 때문으로 이시영은 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시영은 2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게될 상대와 경기를 치러 이긴다면 태극마크를 두고 최종 선발전을 치를 수 있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측은"2,3차 선발전 경기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이시영의 국가대표 복서 도전기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0년 여자 복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작품에 캐스팅되면서 복싱과 인연을 맺었고, 작품이 제작사 사정으로 인해 무산됐음에도 선수자격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낳아왔다.

특히 2010년 7월과 지난 7월에는 각각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Kg 이하급과 제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시영은 이번 결승전 패배로 공식 종합전적은 9전 8승 1패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