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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현장 (경북소방본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후 10시를 기해 경북 울진 산불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대본 가동 직후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효과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난사태 선포를 통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의 동원, 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조치와 강제대피, 출입제한, 통제 등 대피 명령을 내리고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경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고,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됐다.

산불은 한울원전 경계선 안까지 번졌지만, 현재 원전주변은 안정상태지만 산불이 삼척으로 이어지며 호산리 LNG 생산기지를 위협하고 있어 소방 당국이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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