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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연극 ‘파수꾼’...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

NSP통신, 유지민 기자, 2022-06-08 20:00 KRD7
#화양연화 #파수꾼 #두번째희곡열전:이강백전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 무대 올라

NSP통신-▲극단 화양연화의 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 파수꾼 포스터 (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극단 화양연화의 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 ‘파수꾼’ 포스터 (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강백의 이름을 건 두 번째 희곡전이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 블루 소극장에서 ‘기성작가와 신진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희곡의 재발견과 시대 변화와 공감을 위한 다양성 추구’라는 슬로건으로 열리고 있다.

총 8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오는 7월 3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이번 희곡전은 ‘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백 희곡전집1’(도서출판 평민사)에 수록된 ‘다섯’ ‘결혼’ ‘셋’ ‘알’ ‘파수꾼’ 등 다섯 편의 희곡이 참가 예술단체의 경연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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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단 ‘화양연화’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 극장 무대에서 주로 현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상당수의 우화적인 희곡을 많이 쓴 이강백의 초기 주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단막 희곡 ‘파수꾼’(1973)을 선보인다.

‘파수꾼’은 거짓으로 공포감을 조성하여 마을을 통제하는 촌장의 행동에 빗대어 권력의 위선과 허위를 간접적으로 폭로하고 있는 희곡이다. 우화적인 기법을 적용해 국가의 당면 과제를 앞세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던 1970년대의 정치 상황을 풍자하고 있다.

이강백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원적인 갈등과 정치적인 상황까지 묘파해 보여주고 있다.

연극 ‘파수꾼’ 연출자인 김이슬은 “‘파수꾼’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보편성과 상징성을 획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원적인 갈등과 정치적인 상황까지 묘파하는 이강백 작가의 대표적인 초기 희곡이다”며 “작품이 쓰여 진 1970년대와 현재는 시대상황이 달라졌지만 부조리한 현실은 변하지 않았음을 인물의 내면을 통해 알리고자 했다. ‘올바른 개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극단 화양연화는 총체적 연기와 훈련법을 지향하고 있는 신생 연극 단체로 2022년 4월 창단됐다. ‘파수꾼’(연출 김이슬, 조연출 이유민)에는 배우 김영훈 김우진 박지영 홍성안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두 번째 희곡열전:이강백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3시이다. 월요일은 쉰다. ‘파수꾼’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극제는 희곡열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와 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한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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