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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당선인이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관계자와 현장을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기재 양천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위원장 이용화)가 20일과 21일 양일에 거쳐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민선 8기 구정 운영 준비를 완료했다.

이 당선인은 20일 인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과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시설을 파악하고 시설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21일에는 서부트럭터미널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파악했다.

20일 방문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신월동과 일부 신정동의 고질적인 침수피해를 해소코자 확충된 국내 최초의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이다. 지난 2020년 완공돼 양천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길이 4.7km, 총 저수용량은 32만㎥에 달하며 빗물을 터널 속에 저류했다가 안양천으로 배수함으로써 침수를 예방하는 양천구의 주요 수방대책시설이다.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수방대책 브리핑을 청취하고 40m 아래의 터널도 직접 시찰하며 곧 있을 장마철 대비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또 뒤이어 방문한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에서는 현장의 층별 시설을 파악하고 시설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정복합타운은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50플러스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주민들의 편익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한 곳이다.

당선인은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다양한 계층을 위한 시설인 만큼 공간을 더욱 효율적이고 알차게 운영하며 촘촘한 주민 복지를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1일에는 서부트럭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지정된 서부트럭터미널은 대지면적만 10만㎡에 달하는 화물차 정류장 시설로, 현재 민간 개발이 착수돼 서울시 사업 승인단계에 있다.

이 당선인은 “40년 넘게 화물차 정류장으로 쓰였던 시설이 이제 탈바꿈되는 단계에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서울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여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을 설치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서 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재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위)과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아래)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 8기 구정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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