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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역. (안산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경기도 문화의 날 예술열차 안산선 마지막 정차역인 사리역에서 ‘고향’이라는 주제로 ‘나의 살던 고향은 사리포구 展’을 개최한다.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인분당선 사리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서해선, 수인분당선을 거점으로 자생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역사가 위치한 장소들의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지역 맞춤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이며 올해 마지막 정차역은 사리역이다.

지난해 처음 진행했던 사리역 전시는 사동 사람들, 사리포구 추억, 사동의 어제와 오늘 등 사동의 역사와 기록들을 전시했다.

올해 전시는 그동안 ‘사동지역사모임’에서 진행해온 인터뷰를 중심으로 지금은 없어진 ‘나의 살던 고향 사리포구’에 대해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사를 다루어 내고 있는 극단 ‘서울괴담’ 대표이자 작가 유영봉 작가가 전시를 맡아 진행한다.

전시에 대해 유영봉 작가는 “이제는 사라진 고향과 앞으로 기억될 고향, 시간과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의 관계 속에서 그 고향을 추억하고 나눴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를 함께 협력해 준비한 사동지역사모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미 사라진 것, 앞으로 사라질 것에 대한 예의는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 마음을 담아 사라진 고향을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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