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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지방세 고지서 (영천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지방세 고지서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에 나선다.

고지서를 이용한 홍보는 별도의 예산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비대면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효과도 있어 영천시만의 취약가구 보호 및 지원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운영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는 은둔형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고지서를 수령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홍보하고, 시민의 동참을 요청해 주위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는데 주력한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들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이했을 때 긴급 지원을 요청해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영천시는 우선적으로 지방세, 세외수입 고지서 등에 홍보 문구를 삽입해 활용하고 유관기관의 동참도 적극 유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전기‧가스‧보험료, 공공주택임대료, 공동주택관리비 고지서에 홍보문구를 삽입하는 등 적용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족 중심의 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위기 징후 빅데이터 신규 정보 5종(중증질환 산정특례자, 의료기관 장기미이용 장애인, 장기요양 등급자 및 등급외자, 복지멤버십 미신청자, 주민등록 세대원)을 확대하고 발굴된 가구에는 긴급복지, 공동모금회, 민간 후원금품 연계,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바우처)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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