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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간부회의서 2023년 본예산 삭감 고양시의회 맹렬히 비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1-25 14:09 KRD7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간부회의 #고양시의회

“집행부 업무추진비 90% 삭감하고 의회의 업무추진비는 전액 편성하고 국외 연수 출장비는 증액”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3년도 본예산을 대량 삭감한 시의회 의결에 대해 ‘재의요구권’ 발동 계획을 발표하며 고양시의회의 2023년 본예산 삭감을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5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고양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의회가 시장의 핵심정책이라는 이유와 감정만을 앞세워 상식에 벗어난 심사를 진행해 본예산을 무자비하게 삭감했다”며 시의회의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유례없는 사건이고 명백하게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발동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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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시장은 “시민에게 발생 가능한 중대한 피해의 예방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맞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상황을 맞이해 시장으로써, 여러분의 동료로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시의회가 감정만을 앞세워 상식에 벗어나 일방적으로 삭감한 예산은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로, 90% 일괄 삭감했다”며 “이는 행정안전부령으로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규칙’을 무시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행부의 업무추진비 90% 삭감은) 공직자의 의욕과 사기마저 꺾어버리는 감정적이고 불합리한 결정이다”며 “시장과 집행부의 발목을 잡기위해 의도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 판단하기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한편 고양시의회가 시장의 핵심정책이라는 이유로 삭감된 예산을 보면, 서울시 기피시설의 피해를 파악하고 시민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시 경계 현황조사 관련 예산’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대비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기본 근간이 될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이 있다.

또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전략산업을 유치할 ‘바이오 콘텐츠 전략적 투자유치 지원 예산’은 물론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고양시 성장관리방안 재정비 예산’ 등이 포함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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