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12일 저녁 연금복권520의 102회 1등 당첨번호가 ‘7조169853번’과 ‘3조887566’으로 결정됐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씩 총 4명이다. 3등은 각조 725323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100만원의 당첨금을 받는 4등은 끝자리 68233번이다. 당첨금 2만원인 5등은 끝자리 654번이고, 2000원이 지급되는 6등은 64번과 07번이다. 당첨금 1000원인 7등은 끝자리 2번과 6번이다.
1등 당첨금은 한 번에 지급되지 않고 매월 나눠주는 분할 방식으로 지급된다. 매월 500만원이지만 세금 22%를 떼면 실제 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
◆당첨번호가 모두 고(高)수=이번 회차 연금복권 당첨번호의 가장 큰 이슈는 2개의 당첨번호 중 하나가 높은 번호 즉 고(高)번호 가 무려 6개나 나왔다. 고번호란 당첨번호 중 조 단위를 제외하고 남은 6개의 단위에서 5이상의 수 즉, 5, 6, 7, 8, 9의 숫자가 나온 경우를 말한다. 이번 회차 당첨번호는 3조 8 8 7 5 6 6으로 모두 5 이상의 숫자가 나왔다. 이렇게 고번호가 5개가 나온 경우는 102회의 걸친 204개의 당첨번호 중에 고작 2.94%에 해당하는 6회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이 이렇게 고번호가 6개가 나온 경우는 지난 2013년 2월 27일 있었던 제87회 당첨번호였다. 그럼 이번 회차를 제외하고 당첨번호가 고번호가 나온 경우는 다음과 같다.
▶제26회 당첨번호 - 2조 6 9 7 7 7 8
▶제37회 당첨번호 - 6조 5 8 8 8 9 9
▶제54회 당첨번호 - 1조 7 8 5 9 6 5
▶제63회 당첨번호 - 4조 9 7 9 9 5 9
▶제87회 당첨번호 - 6조 7 7 8 9 5 5
특히 위의 당첨번호 중 제63회 같은 경우는 합계통계 값이 48로 역대 최대 값을 가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고번호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흔치 않다는 점을 알고 연금복권을 구매하도록 하자.
◆두 개의 SE값 출현 = 연금복권 분석 통계 중 SE값이라고 있다. 구분된 같은 값, 즉 Separate Equal의 약자로 서로 이웃된 숫자관계가 같은 값을 말한다. 연금복권의 경우 이 값이 안 나오는 경우가 전체 당첨번호 204개중 절반이 넘는 55.88%인 114개의 해당한다. 그리고 1개 나오는 경우는 70개, 2개 나온 경우는 8.33%인 17개의 불과하다.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인 3개의 경우는 단 1.47%인 3개 수준. 이번 당첨번호 가운데 두 번째 당첨번호에서 8과 6이 바로 이러한 SE값으로 나왔다.
▶제10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 3조 8 8 7 5 6 6=이렇게 SE값의 개수가 2개 나올 때의 패턴을 분석해보면 하나 또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이번 회차와 마찬가지인 십만 단위-만 단위에서 SE값이 나오는 경우는 전체 8개로 가장 많고 백 단위-십 단위의 경우도 8개 나왔다. 그 반면 만 단위-천 단위가 SE값으로 나온 경우는 5개의 그쳤다.
연금복권의 당첨번호가 막연하게 출현하는 것 같아도 결국 위와 같이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하다보면 특별한 패턴이 보인다. 연금복권을 사더라도 지혜롭게 살면 당첨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김명진 복권정보업체(lottorich.co.kr)통계전문가
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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