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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안심주택’ 12만 가구 공급…“임대료·관리비 인하로 주거비 부담 완화”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4-04 11:3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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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시는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을 오는 2030년까지 12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임대료와 관리비를 낮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에 청년안심주택 총 12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청년주택은 지하철역 350m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한 데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이에 청년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서울 시내에 약 1만 2000가구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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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2026년까지 서울시의 청년주택 공급목표는 6만5000가구였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5만5000가구를 추가했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총 12만가구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먼저 서울시는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임대료, 관리비 등을 10%p씩 낮추기로 했다. 청년안심주택 공급유형 중 ‘민간임대’ 임대료를 종전 대비 10%p 낮춘다. 이에 주변시세 85~95% 수준에서 75~85% 수준으로 낮춘다. 또 입주자 모집 1년 전 주변 시세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도 공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를 절감해 주기 위해 청년안심주택 내 주차장 유료 개방,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 수익 등을 활용, 관리비도 10%p 정도 낮출 계획이다.

또 청년안심주택 사업대상지를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버스,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간선·광역버스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확장한다.

시에 따르면 간선도로변은 공공․편의시설,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데다 밀도(용적률)가 낮고 노후 건축물이 많아 청년주택 공급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 시내 동․서북권에 폭넓게 분포된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청년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면 도심 또는 동남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개발 된 동·서북권 균형 발전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서울시는 ‘350m 이내’였던 역세권 기준을 ‘250m 이내’로 조정해 역세권 경계부, 저층주거지 인접지역 개발을 줄이는 한편 역과 인접한 지역의 집중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도시 경쟁력 향상과 경관 개선을 위해 사업면적 2000㎡ 이상 청년안심주택 추진 시에는 건축디자인 공모를 선행하도록해 혁신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세대 당 주거면적은 넓어지고 가구·마감자재의 품질도 더 좋아진다. 청년안심주택 사업 시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기존에 전용 20㎡→ 23㎡로 넓히고 빌트인 가구·벽지·장판 등 마감재도 최신 주거트렌드에 맞는 자재를 반영한다. 또 사업자마다 제각각이었던 빌트인 가전도 규격, 품질 기준을 제시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균등한 제품이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자립하는 청년들이 정보가 부족해 입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존에 송파구 장지역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 지원센터’를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으로 이전해 입주정보부터 입주신청, 퇴거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 단계부터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해 자치구와 지역주민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게 한다. 키움센터, 수영장, 문화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적극 반영하고 자치구가 추천하는 저소득층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최근 공사비․이자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위해 올해에 한해 건설자금 이자를 1.5%→ 2%로 상향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연 1억 2000만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은 지난 5년 동안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사업 혁신을 계기로 주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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